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VS 전주 KCC 이지스
2019-2020 시즌 플레이오프 티켓행을 두고 각 팀들의 경쟁이 한창이다. 24일 기준 공동 4위에 오른 전주 KCC 이지스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꺾을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를 치른다. 24일 기준 두 팀의 순위는 고양 오리온이 5승11패로 9위, 전주 KCC가 9승8패로 공동 4위다. 고양 오리온의 승률은 0.313, 전주 KCC는 0.529다. 상대적으로 전주 KCC의 승률이 높은 편. 지난 시즌 순위는 고양 오리온이 5위, 전주 KCC가 4위였다.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의 전주 KCC 상대전적은 2승4패였다. 올 시즌 10월 26일 치른 경기에서도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에 패했다.
고양 오리온은 최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안타까운 패배를 했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공격력을 이어갔음에도 말이다. 오리온의 에이스 장재석의 골 결정력과 득점 등이 주효했다. 스틸에 능한 장재석 외에도 오리온에 주요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3점슛에 능한 허일영, 조던 하워드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박상오, 이승현, 최진수 등도 경기를 뒷받침하는 이들도 있다.
전주 KCC에는 라건아가와 송교창이 있다. 송교창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5.9)를 기록 중이다. 이어 3위에는 이정현(15)이 올랐다. 라건아는 외국 선수 중 득점 2위(22.2)다. 라건아는 높은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에 있어서도 전체 선수 중 1위(14.6)에 오른 인물. 그는 블록 등에도 능해 전주 KCC에서는 빠질 수 없는 에이스다. 여기에 3점슛에 능한 이대성 등도 있다. 국내 선수 중 높은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이는 이정현, 유현준 등도 전주 KCC에서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의 경기력, 팀 점수 등을 종합하면 전주 KCC 승리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승률 차이도 크게 벌어진 상황. 특히 전주 KCC의 득점왕 라건아, 송교창 등이 버티고 있다. 다만 KCC가 트레이드 후 라건아(트레이드 후 평균 18.3득점), 송교창(14.5득점), 이정현(13.3득점) 이대성(5.3득점) 등 주요 선수들의 득점력이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변수도 있다. 그럼에도 오리온 입장에서는 이들의 공격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오리온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등이 중요하다. 각 팀의 전력상 전주 KCC의 승리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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