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소닉붐 VS 창원 LG 세이커스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는 현주엽 감독의 창원 LG 세이커스가 6위 부산 KT 소닉붐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중위권-하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어느 팀이 승리할 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산 KT는 12월 31일 오후 10시 부산사직경기장에서 창원 LG와 경기를 펼친다. 창원 LG 성적은 현재 저조한 상황이다. 28일 오후 기준 창원 LG 팀 순위는 9승18패, 승률 0.333으로 9위를 기록 중이다. 부산 KT는 13승14패, 승률 0.481로 6위다. 불과 일주일 전보다 3경기에서 더 패배를 한 부산 KT. 부산 KT는 지난 시즌 6위, 창원 LG는 3위였다. 부산 KT의 창원 LG 상대전적은 1승2패, 최근 5경기 기준 전적은 3승2패다.
부산 KT에는 강한 공격력의 허훈이 있다. 최근 프로농구 올스파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 KT는 허훈이 빠진 지난 12월 20일 전주 KCC 경기 등에서 내리 패배할 정도로, 허훈의 팀내 영향력을 지대한 편. 허훈은 현재 국내 선수들 중 득점순위 1위(16.5)에 오른 상황이다. 부산 KT에는 허훈 외 김영환, 바이런 멀린스, 김현민, 양홍석 등 주요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 중 2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활약한 선수는 3점 슛의 바이런 멀린스, 양홍석 등이다. 바이런 멀린스는 덩크슛 2위(1.6), 리바운드 5위(9.3) 등의 기록을 유지 중이다. 양홍석 리바운드 국내 5위(5.7)다. 부산 KT는 허훈이 빠지기 전까지 내리 7연승의 기록을 세웠었다.
창원 LG는 더욱 열세다. 어시스트 2위(5.5)와 자유투 3위(4.0)의 김시래, 자유투 2위(4.6)와 덩크슛 1위(1.6), 블록 4위(1.3), 리바운드 2위(11.5), 득점 1위(21.9)의 캐디 라렌이 버티고는 있다. 그러나 창원 LG는 개막 이후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창원 LG는 지난 12월 26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4대 65, 단 1점 차이로 패배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선수는 김시래와 캐디 라렌. 여기에 3점슛을 가장 많이 시도한 정희재(3개)도 팀을 이끌었다. 정희재, 이원대, 김준형, 마이크 해리스 등 LG 선수들의 포위망도 주목을 받았다. 아쉽게도 결과는 패배였다.
농구는 개인 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산 KT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다. 창원 LG는 공격력 뿐 아니라, 선수들 간 수비망 등이 촘촘해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온 터였다. 캐디 라렌이 높은 득점력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부산 KT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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