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 소닉붐 VS 서울 SK 나이츠
가을 야구가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각 팀마다 플레이오프 티켓행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서울 SK나이츠가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SK를 잡고 한 계단 올라설 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부산 KT 소닉붐은 12월 1일 오후 5시 부산사직경기장에서 서울 SK 나이츠 와 경기를 치른다. 24일 기준 1위 팀이 바로 서울 SK. 이 팀은 현재 12승4패, 승률 0.750으로 2위 팀(원주 DB 프로미)과 2경기에서 앞서 있다. 부산 KT는 7승9패, 승률 0.438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부산 KT는 6위에, 서울 SK는 9위에 올랐었다. 이번 시즌 서울 SK의 돌풍이 매서운 것. 지난 시즌 부산 KT의 서울 SK 상대전적은 3승3패. 10월 6일 경기에서 부산 KT가 패했다.
현재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부산 KT. 주요 선수로는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15.8)와 어시스트 1위(6.9) 허훈, 리바운드에 탁월한 양홍석(5.7), 블록의 바이런 멀린스(1.3) 등이 있다. 허훈은 3점슛에도 능통(2.1)한 인물이다. 최근 경기에서 활약한 인물은 알 쏜튼이다. 그는 24일 오리온전에서 2,3쿼터에만 16득점을 올리는 등 탁월한 공격을 선보이며 KT를 이끌었다. 여기에 김영환, 한희원 등도 3점슛을 넣으며 팬들의 관심을 샀다.
서울 SK의 돌풍은 매섭다. 국내 선수 중 득점 5위를 기록 중인 김선형(13.6)은 어시스트, 스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전체 선수 중 득점 3위의 자밀 워니(20.7) 역시 리바운드 면에서도 탁월한 선수. 리바운드 2위의 최준용(6.3)도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주요 선수다. 포워드의 애런 헤인즈, 센터의 김승원 등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객관적 전력상으로는 서울 SK 승리 가능성이 높다. 높은 득점을 기록하는 주요 선수들이 SK에 포진해 있다는 게 한 요소다. 물론 최근 부산 KT의 승리 장면을 보면, KT 주요 선수들의 공격력도 만만치는 않다. 다만 당시 KT는 하위권 팀과 경기를 펼쳤다는 점, 각 선수들의 득점력·리바운드 등을 비교하면 SK 선수들 전력이 높다는 점 등을 토대로 SK 승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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