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맨시티 상대 ‘4연승’ 도전… 손흥민 11호골 정조준

토트넘 vs 맨시티

토트넘 홋스퍼가 2월 2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맨시티 홈에서 열린 1차전은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원정에서 입스위치를 3점 차로 완파하며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캡틴’ 손흥민이 2도움을 추가하며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홈에서 리버풀에 2점 차로 패하며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주포’ 엘린 홀란의 빈 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쟁점

‘손흥민 맹활약’ 토트넘, 맨시티 상대 4연승 도전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3일 포트먼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8분과 26분 브레넌 존슨의 연속골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전반 36분 오마리 허친슨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손흥민은 존슨의 두 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프로 통산 5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연승 가도를 달렸다. 시즌 초반 고전이 무색할 만큼 달라진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변화와 용병술이 효과를 보는 모습이다. 주장이자 최고참 손흥민도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도움 3개를 추가하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입스위치전에서도 2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EPL 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중원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에 쉬면서 이득을 얻었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힘이 됐다”며 맨시티전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더 주춤댈 시간도, 여유도 없다.

‘홀란 부재’ 맨시티, 공식전 2연패… 흔들리는 챔피언

맨시티는 지난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 FC에 0-2로 패했다. 높은 점유율(67%) 속 홈 이점을 살려 리버풀을 몰아붙였지만,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4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37분 도미닉 소보슬러이가 추가골을 헌납하며 분위기 분위기를 내줬다.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아쉬움도 겪었다. 중원 사령관 케빈 더브라위너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후반 교체됐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맨시티는 6위 뉴캐슬과 승점(44점)이 같고 득실 차에서 앞서고 있다. 이에 뉴캐슬전 패배 시 최대 10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맨시티의 최근 공격력 침체는 홀란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홀란은 무릎 부상으로 공식전 2경기를 결장했다. 다만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에도 “밝은 미래를 봤다”며 젊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리버풀전에 출전한 맨시티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5세 68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EPL 경기 역사상 공동 최연소 기록이었다.

토트넘전에서 홀란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어 맨시티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토트넘 킬러’ 홀란이 출전한다면 경기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68승 37무 68패로 백중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토트넘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맨시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3패로 다소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토트넘이 3승 2패, 맨시티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