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NC
두산 베어스가 9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4 KBO리그 9월 둘째 주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고척에서 키움에 6점 차로 완패하며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김택연이 위기를 잘 넘겼으나, 최지강이 불을 저지르며 무릎을 꿇었다. NC도 수원에서 KT에 1점 차로 분패하며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에서 더 멀어졌다. 상대 선발 호투와 잔루에 발목을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쟁점
선발진 붕괴+부상 이중고… 머릿속 복잡해진 이승엽
두산은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조던 발라조빅이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3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타선도 상대 선발 헤이수스에게 철저히 막히며 3안타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승엽 감독은 5회 수비 방해에 대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7회 조기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추가 실점을 막진 못했다.
NC전에는 김민규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ERA) 4.35를 기록하고 있는 김민규는 지난 4일 삼성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실점하며 1이닝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민규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시라카와의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2경기(1선발)에 등판, 승패 없이 ERA 0.00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지난해에도 2경기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올해 금요일은 등판 기록이 없다.
두산은 주말 3연전을 통해 상위권 경쟁의 불씨를 살리는 게 목표다. 키움전 패배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닷새 만에 다시 5위로 밀려났다. 선발진 붕괴와 주전 부상의 이중고를 극복하는 게 급선무다. 이승엽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트 이탈’에 ‘김영규 복귀 무산’까지… 안 풀리는 NC
NC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이재학이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NC 타선은 8안타를 때려냈지만, 잔루를 9개나 쏟아내며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9회 초 2사에서 권희동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8위 한화와 게임 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전에는 에릭 요키시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2패 ERA 5.70으로 부진한 요키시는 지난 7일 삼성전에서 6이닝 4탈삼진 3피안타 1실점(1자책)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다. 올해, 지난해는 두산전 출장 기록이 없다. 2022년에는 3경기에 출전, 1승 1패 ERA 2.00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금요일에는 1경기(1선발)에 출장, 1패 ERA 24.55로 크게 부진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무려 3.27에 달했다.
NC는 연패를 끊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 마련하려 한다. 문제는 부상 악재. 1선발 카일 하트가 어지럼증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등판이 불투명하고, 핵심 불펜 김영규의 부상 복귀도 무산됐다. 참 안 풀리는 NC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11승 1무 78패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8승 8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두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패로 크게 부진하다. N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두산, NC 모두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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