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덴마크는 불확실한 잉글랜드를 시험한다

덴마크 vs 잉글랜드

잉글랜드 팬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젊은 시절 희망을 가졌던 나는 1996년에 웸블리에 있었는데, 당시 잉글랜드는 “30년의 상처”를 씻어내려 했다. 28년이 지났고, 나는 여전히 상처받고 있다.

2021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은 최고의 기회를 잡았는데, 웸블리에서 고령화된 이탈리아와 유로 결승 홈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선수들이 사이드라인에서 웃었고 잉글랜드는 입을 다물었다.

이제 마음에서 털어냈으니, 먼지도 털고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하자.

잉글랜드는 세르비아에 1-0 승리를 거두며 유로 2024를 승리로 시작했고, 덴마크는 슬로베니아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는 잉글랜드가 C조 선두에 있다는 의미로, 현재까지는 좋은 일이다.

덴마크의 카스페르 휼만드 감독은 팀이 자동 진출권을 얻을 최고의 기회를 맞기 위해서는 목요일 잉글랜드 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들은 위협적인 상대가 될 것이다.

유로 2024 1차전의 결과가 나오고 좋은 나라들의 활약을 지켜본 뒤 분위기는 다소 바뀌었는데, 독일은 잉글랜드, 프랑스와 함께 공동 우승후보로 올랐다.

많은 이유로,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쟁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올바른 균형점을 찾고 있다

분명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재능 있는 팀들 중 하나이며, 한 세대 동안 뽐낼 만했던 최고의 선수들을 갖춘 팀이다. 하지만 이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승리 공식을 찾고 이 좋은 선수들을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전에서 잉글랜드는 전반전에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주드 벨링엄의 강력한 헤더로 앞섰다. 해리 케인은 리드를 두 점 차로 벌릴 뻔했지만 잉글랜드는 더 산만해 보였고, 팬들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많은 우려를 하고 있었다.

많은 주전 선수들이 한동안 치열한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에 다소 안일해졌을 수도 있지만, 한두 명의 선수들은 좋지 않아 보였고 심지어는 제 위치에서 벗어나 있었다.

케인은 공격에서 배제되어 있었는데, 전반전에 단 두 번만 공을 잡았으며, 타고난 라이트백인 키어런 트리피어는 왼쪽에 있었다.

그리고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같은 미드필더들은 창의적 자질을 가진 3인조인데, 2021년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와 함께 더 편안해 보였던 라이스의 어깨에는 넓은 지역을 관리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얹혀 있다.

유로 2024 배당은 잉글랜드의 패배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지만, 단 한 경기일 뿐이며, 후반전에 깜짝 등장한 윙어 제로드 보웬은 확실히 낙관적으로 볼 만한 이유다.

올드 트래포드와의 연결은 덴마크 스타에게 자질을 부여한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멋진 골로 덴마크가 슬로베니아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하게 될 것 같았지만, 이들은 몇 번의 기회를 놓쳤고 결국 후반 동점골을 허용했다.

덴마크는 잉글랜드와의 유로 2024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유로 2024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32세의 에릭센이 덴마크에서 131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보는 것은 환상적이었는데, 그가 유로 2021에서 심정지를 당한지 정확히 1,100일만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는 여전히 수준급 활약을 하고 있으며, 경기 시작 1시간 동안 활약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그의 공급 능력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으며, 에릭센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수혜자는 맨유 동료인 라스무스 회이룬이 될 것인데, 그는 슬로베니아가 반격하기 전에 덴마크의 리드를 두 골로 벌릴 뻔했다.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맨체스터로 6,400만 파운드에 이적한 뒤 21세 선수의 어깨에는 많은 압박이 있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이룬은 30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그의 속도와 힘은 잉글랜드 수비에게 많은 골칫거리를 안길 것이다.

덴마크는 최고의 선수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데, SBOTOP 축구 팬들이 금방 알아보고 유럽의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토트넘의 미드필더 에이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 요나스 윈드는 모두 잉글랜드 전에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전적

잉글랜드는 13번의 맞대결에서 6승, 덴마크는 4승, 무승부는 3번이었다. 두 팀은 유로 2020 준결승에서 맞붙은 것이 유명한데, 케인이 연장전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잉글랜드가 2-1로 승리했다.

덴마크는 5전 3승 2무의 나은 성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반면, 잉글랜드는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베팅 팁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배당은 1.64다. 하지만 덴마크는 5.03, 무승부는 3.46으로 둘 모두 이 경기에서 배제할 수 없으며, 더블 찬스 덴마크 승리 또는 무승부에는 2.30의 배당이 걸려 있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 전에서 그랬듯 초반에 기세를 올리다가 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또 한 번의 긴장감 있는 밤을 보내는 동안 잉글랜드가 전반전에 리드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