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인 지아니 인판티노가 카타르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보다 “축구에 집중”하라고 월드컵 2022 출전국들에게 요청한 것이 고작 2주도 채 되지 않았다.
그 말 자체로도 논란거리였지만, 우리는 실제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것인 만큼 뛰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에 초점을 맞춰 보자.
2003년 이후 5회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 선수는 월드컵 5회 출전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2016 유럽 챔피언십과 2019 네이션스리그 우승의 주역이었으며, 해외에서 포르투갈 축구를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리고, 물론 그는 국가대표 축구에서 117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국가대표로 191번 출전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하기도 했따.
그렇다면 그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도 실바와 선수들이 함께 월드컵 2022 하이라이트를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선수단을 보면 포르투갈은 6년 전 유럽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때보다 확실히 더 뎁스가 깊고 전반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들의 대표적인 선수가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다.
지금까지를 보면 그는 거의 혼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22년에 그는 네이션스리그에서 38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그의 체력과 운동신경이 여전히 다른 최고 수준의 37세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는 하더라도 분명 그가 예전에 보인 기량은 아니다.
사실 그의 경력에서 처음으로 호날두는 그가 여전히 팀에 합류할 가치가 있는지에 관한 의문에 직면한 채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그 역시 이번이 월드컵 영광을 향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임을 알고 있으며,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려 할 것이다.
어떻든, CR7은 절대 헤드라인에서 멀어지지 않을 것이며 이상적인 이유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계속 그래왔다.
사실 이번 주에 잘 정리한 인터뷰(대부분은 사실이었지만 그가 과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경력이 끝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경이적인 마데이라의 이 선수는 포르투갈의 역사상 첫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며, 역대 최고의 선수는 아닐지라도 그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 할 것이다. 나는 펠레가 최고의 선수라는 SBOTOP 동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 논쟁은 따로 이어질 것이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아는 한 호날두가 브라질에서만 클럽 경력을 보낸 펠레를 넘어선지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개인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해 가장 많은 경기를 뛰었고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로 2016 우승과 함께 700골을 기록했고, 30개 이상의 우승컵과 더불어 올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5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가 평소 이하라고 하더라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실 지난 여름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크리스티아누의 지원을 받는 것이 앞으로 계속 일을 해 나가는 데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던 유로 2020 탈락을 돌아보면 그 말은 마치 주장이 모든 측면에서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들렸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었지만, 지원을 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과 이전 몇 해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 1월에 38세가 되는 호날두는 팀 동료들의 지원 없이는 국가대표팀에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필요한 천재성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예선 조와 중요했던 플레이오프에서 4번 무실점한 것은 자부심을 가지고 칭찬받을 만하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튀르키예에 3-1 승리를 거둔 것은 매우 긴장감이 돌았다. 부락 일마즈는 2-2를 만들 수 있는 후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정복한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5일 뒤 같은 경기장에서 치른 결승전은 꽤 쉬웠는데, 페르난데스가 두 골을 넣으면서 포르투갈을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팬들과 분석가들은 산토스 감독이 지나치게 수비 지향적일 뿐 아니라 빠르고 창의적이며 유능한 신흥 세대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데에 너무 보수적이라는 데에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둘 다 이들에게는 어쨌든 효과가 있었으며 페르난데스와 실바뿐 아니라 다른 맨체스터 시티 스타인 루벤 디아스와 AC 밀란의 공격수 하파엘 레앙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팀에 10년 넘게 기다린 세리에A 우승을 안겨주었다.
선수 면면을 보면 포르투갈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드컵 2022 배당을 살펴보면 포르투갈이 비록 유력한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해도 경쟁자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이 속한 H조에서 도전한다.
그래야 하는 것처럼 통과한다면 진짜 시험대가 시작된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있을까? 가능하다. 우승을 차지할까? 그러기에는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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