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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KBL: ‘6연패’ 전주, ‘우승 후보’ 서울 SK 상대 반전 연출할까

전주 vs 서울 SK

전주 KCC 이지스가 1월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맞대결로 2021-2022 KBL 정규 시즌 4라운드의.포문을 연다. 올 시즌 두 팀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서울 SK의 우세. 전주는 원주에 16점차로 대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그대로 9위를 지켰다. 서울 SK는 대구를 12점차로 제압하고 수원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자밀 워니-안영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쟁점

6연패 빠진 전주… 더 밀리면 중위권도 힘들다

전주는 지난 27일 원주 원정에서 원주 DB 프로미에 92-76으로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정현(15득점 5리바운드)·라건아(18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도 3쿼터 원주에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원주는 12점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지만, 3쿼터에만 30점을 몰아치며 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전주는 이날 총 10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전주는 ‘체력’과 ‘수비’ 두 가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주는 리그에서 주전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이다. 문성곤(34분 54초), 변준형(33분 48초), 전성현(33분 45초) 등 평균 경기 출전 시간 리그 상위 5명 가운데 3명이 전주 소속이다. 체력적 문제는 수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원주전 이후 “수비가 전혀 안 됐다”며 “체력적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 스타터로 유명한 전주이지만, 이번 시즌은 양상이 다르다. 어느새 1위 수원과는 11경기 차로 벌어졌다. 더 벌어지면 중위권 진입도 힘들 수 있다. 반전이 절실한 전주다.


워니 이어 안영준까지 ‘폭발’… 미소짓는 서울 SK

서울 SK는 지난 29일 대구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77-91로 꺾고 수원전 패배를 만회했다. 이날 서울 SK는 안영준(24득점 6리바운드)과 자밀 워니(19득점 18리바운드)를 필두로 초반부터 대구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전을 32-44로 앞선 채 마친 서울 SK는 4쿼터 후반 워니의 골밑슛, 오재현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 SK는 워니에 이어 안영준까지 경기력이 만개하며 미소짓고 있다. 안영준은 3라운드 평균 16.2점을 기록하며 2라운드(11.7득점)에서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16.2점은 국내 선수 가운데 이대성(18.1점)에 이어 2위 기록이다. 특히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꾸준한 모습까지 모여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서울 SK는 3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치며 수원의 유일한 대항마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수들에 대한 검증을 끝났다. 이제 체력, 부상과의 싸움이다. 다행히 서울 SK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팀 뎁스를 보유하고 있다. 4라운드에서도 서울 SK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6승 65패로 전주의 살얼음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4승 1패로 서울 SK가 압도하고 있다. 전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최악을 달리고 있다. 서울 S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탄탄대로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전주 5패, 서울 SK의 4승 1패로 서울 SK가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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