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 VS IBK 기업은행
이번 시즌 여자배구 경기가 막바지로 치달은 가운데, 상위권 쟁탈을 위한 각 팀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위권에 머무는 KGC 인삼공사와 IBK 기업은행은 상위권 진출을 위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GC 인삼공사는 오는 2월 25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IBK 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23일 오후 기준 KGC 인삼공사의 팀 순위는 4위(승점 34, 12승13패)다. IBK 기업은행은 승점 24, 8승17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순위는 KGC 인삼공사가 6위, IBK 기업은행이 4위였다. KGC 인삼공사의 IBK 기업은행 상대전적은 15승41패, 시즌전적 2승3패였다.
KGC 인삼공사는 최근 경기에서 들쭉날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흥국생명전에서는 1대 3으로 패배를, 15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과의 경기 이전까지 6연승을 거두던 KGC 인삼공사였다. 흥국생명전 패배는 ‘에이스’ 이재영의 복귀가 큰 영향을 미쳤다. KGC 인삼공사는 지난 20일 흥국생명전에서 이재영의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막지 못했기 때문. 당시 활약한 KGC 인삼공사의 주요 선수들로는 스파이크 실력의 디우프가 있었다. 여기에 최은지의 퀵오픈, 정호영의 블로킹 등도 주효했다. 디우프는 득점 1위(799)와 공격 3위(성공률 41.37)를 기록 중이다. 오지영은 수비 4위(세트당 7.59), 박은진은 속공 3위(44.90) 등을 기록하고 있다.
IBK 기업은행은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18일 현대건설전에서 0대3으로 패배한 이후였다. 경기에서 활약한 IBK 기업은행의 주요 선수들로는 속공 4위(성공률 40.83)의 김수지, 득점 3위(536) 의 어나이, 세트 3위(세트당 9.92)의 이나연, 퀵오픈 3위(성공률 46.22)의 표승주 등이 있다. 특히 라이트 김희진이 복귀하면서 IBK 기업은행은 꼴지에서 탈출, 시즌 처음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지난 22일 꺾게 됐다.
최근까지의 경기 상황을 보면 KGC 인삼공사의 파죽지세가 IBK 기업은행전에서도 예상된다. KGC 인삼공사의 6연승이 꺾인 것은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의 복귀 때문이었다. 여기에 KGC 인삼공사의 스파이커들의 득점력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IBK 기업은행이 KGC 인삼공사를 꺾기에는 현재로서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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