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프로미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주 DB 프로미, 그리고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두 팀의 경기가 12월 초 농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원주 DB는 12월 4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1일 기준 현재 원주 DB 순위는 11승6패(승률 0.647)로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서울 SK 나이츠(12승4패, 승률 0.750)다. 인천 전자랜드는 원주 DB 턱밑까지 올라와 있다. 전자랜드는 9승7패, 승률 0.563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 DB와의 승패 차이는 크게 벌어진 상황. 지난 시즌 원주 DB는 8위, 인천 전자랜드는 2위였다. 상대적으로 이번 시즌 원주 DB의 성적이 상향됐다. 원주 DB의 인천 전자랜드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4패였다. 이번 시즌 10월 27일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원주 DB에는 이번 시즌 이적한 김종규, 부상 상태의 윤호영, 치나누 오누아쿠로 등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비록 김종규, 윤호영이 부상을 입었으나, 원주 DB 수비라인은 견고하다. 2점슛 허용률 최저 1위, 3점슛 성공률 최저 2위의 기록을 세웠다. 디펜시브 레이팅 최저 1위 기록도 있다. 김종규, 치나누 노우아쿠에 이어 칼렙 그린(득점 9위, 3점슛 성공 9위)도 주요 선수다. 주전 가드 허웅의 공백은 신인 김훈이 메우고 있는 상황. 그는 11월 23일 서울 삼성전에서 3점슛 포함 17점을 올렸다.
3위에 머물고 있는 전자랜드. 최근 전자랜드는 연패에 빠졌다. 11월30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61-63 패배를 당한 것. 전자랜드의 최근 5경기 기록을 보면, SK와 삼성, KGC인삼공사, LG에 모두 패했다. 11월 10일 KT전에서만 승리했다. 이대헌의 공백이 큰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전자랜드의 포워드 라인인 강상재, 민성주 등이 버티고 있다. 어시스트에서 박찬희(4.3), 3점슛 김낙현(2.1), 머피 할로웨이(리바운드 10.0) 등 주요 선수들도 팀을 이끌고 있다.
객관적 기록상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 차이는 다른 순위 팀들 보다 벌어져 있다. 원주 DB 우위다. 수비라인도 원주 DB가 탄탄한 상황이다.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DB 수비라인을 얼마나 뚫을 수 있을 지가 이번 경기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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