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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리그; SK와이번스, ‘상대전적 압도’ 삼성 가볍게 뛰어넘을까

삼성 vs SK

올 시즌 SK 와이번스는 ‘난공불락’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리그를 독주하고 있다. 7일까지 SK의 성적은 69승 1무 35패. 2016년 두산 베어스가 세웠던 리그 최다승(93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조심스럽게 나온다. SK는 9개 구단 중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모든 팀에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도 압도적이었다.

SK 와이번스가 8월 13일 문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2연전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SK는 올 시즌 삼성을 10번 만나 8번을 이겼다. 롯데(12승 2패, 0.833) 다음으로 높은 승률이다.  삼성이 SK를 꺾은 건 지난 6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의 최종전이 마지막이다. 그 후 6월 28일 주말 3연전에서 안방인 대구구장으로 불러들여 복수를 노렸지만 오히려 3-9, 14-7로 스윕패(우천으로 1경기 취소)를 당했다.

로테이션상 SK에선 문승원, 삼성에선 백정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ERA) 4.63을 기록 중인 문승원은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로 평가된다. 특히 시즌 초반인 지난 4월까지 ERA는 2.18로 SK 선발진 중 가장 기록이 좋았다. 그러나 부상(근육 파열)과 부진이 겹치며 4점대로 치솟았다.

백정현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 9패 ERA 4.80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완봉승을 거둔 뒤부터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7월 2일 KT와의 원정경기에서 4.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으며 강판됐지만, 5일 뒤인 7월 7일 NC전에서는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투를 선보였다.

문승원은 최근 회복세다. 8월 7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조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6월 22일 두산전에서 거둔 승리 이후 근 2달만의 호투였다. SK 타자들은 삼성의 마운드를 효율적으로 공략해왔다. 7일 기준 SK의 팀 타율은 0.267이지만, 삼성을 상대로 하면 0.276으로 약 1푼이 더 높다. 과거 기록도, 최근의 기세도 SK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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